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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당구 국가대표 김경률 씨 숨진 채 발견

입력 : 2015.02.23 09:09|수정 : 2015.02.23 09:09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를 지낸 김경률(35)씨가 어제(22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고양경찰서는 "어제 오후 3시 15분 경기도 고양시 행신동의 한 아파트 인도에서 김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이 아파트에 사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유족과 목격자를 진술을 토대로 김 씨가 자신의 아파트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학교 3학년 때 처음으로 큐를 잡은 김경률 씨는 3쿠션 세계 랭킹 8위의 톱랭커입니다.

2010년 수원 월드컴과 터키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했습니다.

2011년에는 당시 한국인 선수 가운데 역대 최고인 세계 랭킹 2위까지 올랐습니다.

2013년 세계 3쿠션 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며 한국 당구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인 인물로 꼽힙니다.

고인의 빈소는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의 명지병원에 마련됐고 발인은 오는 26일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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