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경제

비싼 커피, 만족도 낮다…값싼 이디야 커피 1등

임태우 기자

입력 : 2015.02.23 07:50|수정 : 2015.02.23 07:50

동영상

<앵커>

대형 커피전문점들의 고객 만족도 조사 결과 이디야 커피의 점수가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맛과 서비스는 다 비슷한데, 이디야 커피 값이 가장 저렴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2천 원대 저가 커피전문점들을 찾는 사람들이 요즘 크게 늘었습니다.

커피값이 너무 오르다 보니 나타난 현상입니다.

[전문배/커피전문점 고객 : 4천 원이 넘으면 부담스럽죠. 왜냐면 4천 원을 넘으면 5천 원, 6천 원까지 하면 대부분 한끼 식삿값인데…]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9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도 비싼 커피 값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감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7대 커피 전문점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 커피값이 가장 싼 이디야 커피가 5점 만점에 3.7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스타벅스와 할리스 커피가 공동 2위를 차지했고 카페베네 4위, 엔제리너스 5위, 커피빈과 탐앤탐스가 공동 6위였습니다.

맛과 서비스에 대한 평가는 큰 차이가 나지 않아 커피값이 만족도를 좌우한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들어 7대 커피전문점 가운데 6곳이 커피값을 100원에서 400원까지 인상하자 가격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커진 겁니다.

소비자원은 7대 커피전문점에 대한 평균 만족도가 5점 만점에 3.7점 수준에 불과해 가격 인하 등 개선할 부분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