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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차량 심야 습격…겁없는 10대들 덜미

채희선 기자

입력 : 2015.02.23 07:44|수정 : 2015.02.2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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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금장치가 허술한 주차장 사무실을 상습적으로 털어 온 10대들이 붙잡혔습니다. 사무실에 있는 차량 열쇠를 훔쳐서 주차되어 있는 차량까지 노렸습니다.

채희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일 새벽 서울 관악구의 한 주차장.

주차장 사무실로 몰래 들어간 두 남성이 잠시 후 인근에 잠복하던 경찰에 검거됩니다.

현장에서 붙잡힌 피의자는 17살 박 모 군과 16살 표 모 군으로 또 다른 10대 3명과 함께 이 사무실을 상대로만 6번째 절도행각을 벌이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김희국/서울 관악구 : 5일 날, 7일 날까지 6번 온거에요. 그러니까 막 저도 황당하더라고요. 얘들이 나한테 무슨 감정 있나….]

박 군 등은 주로 창문 잠금장치가 허술한 상점을 노렸고 사무실에 열쇠를 보관 중인 차량까지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지난달 11일부터 지난 7일까지 서울 관악 일대 상점 등을 돌며 23차례에 걸쳐 530여만 원을 챙겼습니다.

[곽중석 강력팀장/서울 관악경찰서 : 영세 상가에서는 대체적으로 그날 수익금을 편의적으로 그 다음날 영업 때문에 놔두고 가는 경향이 있는데 가지고 돌아가시는 게….]

경찰은 박 군 등 2명을 특수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10대 공범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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