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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의 '겨울 황사'…오늘도 전국 뒤덮어

이대욱 기자

입력 : 2015.02.23 00:48|수정 : 2015.02.23 01:53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어제(22일)부터 중국발 황사가 전국을 뒤덮으면서 4년 2개월 만에 발령된 겨울철 황사 특보가 경상도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됐습니다.

기상청은 어젯밤 11시 20분을 기해 서울과 경기도에 황사 경보를, 충청도와 전라도, 강원도, 경상북도 일부 지역에 황사 주의보를 발효했습니다.

이번 황사는 중국 북부와 몽골 남부 지표면이 매우 건조한 상태에서 강풍이 불면서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중국 북동 지방에 형성돼 있는 강풍대 때문에 짙은 황사가 추가 발원할 가능성이 높아 오늘 중 황사 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황사 주의보는 2시간 동안 미세먼지 농도가 입방미터당 400㎍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되고 800㎍ 이상이면 황사 경보가 내려집니다.

황사 특보가 발령되면 노약자나 기관지 환자는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에는 보호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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