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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마지막날 우울증 60대 원룸서 숨진 채 발견

안서현 기자

입력 : 2015.02.22 22:30|수정 : 2015.02.22 22:30


오늘(22일) 오후 2시쯤 강원도 춘천시 근화동의 한 다가구주택 1층 원룸 방안에서 주민 63살 A씨가 엎드린 채 숨져 있는 것을 A씨 여동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발견했습니다.

A씨의 여동생은 "설을 맞아 함께 밥을 먹자고 어제 연락했는데, 오늘 갑자기 전화가 안 되고 문도 잠겨 있어 신고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A씨는 수년 전 이혼한 뒤 자녀와 떨어져 홀로 지내며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A씨가 스스로 수면제를 과다 복용해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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