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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 모독' 쿠웨이트 야권지도자에 징역 2년

이경원 기자

입력 : 2015.02.22 22:29|수정 : 2015.02.22 22:29


왕실을 모독한 혐의로 기소된 쿠웨이트 야권 지도자 무살람 알바라크 전 의원에게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이 선고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알바라크는 총선을 앞둔 2012년 10월 대중 집회에서 쿠웨이트 왕실이 선거 결과를 뜻대로 조작할 수 있도록 선거법을 개정하려 한다고 주장했다는 이유로 체포돼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그는 2013년 4월 열린 1심에서 징역 5년형을 받았으나 항소심에서 파기환송됐습니다.

알바라크가 체포되자 지지자들이 연일 항의 시위를 벌이면서 보석으로 풀려나기도 했지만 정부를 반대하는 언행으로 체포·석방이 반복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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