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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세계일주 나선 칠레인 태국서 교통사고로 숨져

입력 : 2015.02.22 15:30|수정 : 2015.02.22 15:30


자전거로 세계 5대륙 횡단에 도전한 칠레 출신 사이클리스트가 태국에서 트럭에 치여 숨졌다.

태국 경찰은 후안 프란시스코 길레르모(47)씨가 21일 북동부 나콘랏차시마 주 고속도로에서 트럭에 치여 숨졌다고 22일 밝혔다.

길레르모씨는 기네스북 세계 기록을 세우기 위해 지난 2010년 11월부터 5개 대륙 25만 ㎞를 자전거로 달리던 중이었다.

그는 올해 11월 이 여행을 마칠 예정이었으며, 사고 당시 부인이 두 살된 아들과 함께 다른 자전거를 타고 동행 중이었다.

부인은 타박상을 입었으며, 아들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로 상황은 양호했다"며 트럭 운전사의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고 밝혔다.

태국에서는 2013년에도 자전거로 세계 일주를 하던 영국 남녀가 방콕 동쪽 지방에서 트럭에 치여 숨졌다.

태국은 노후 차량이 많고 운전자들이 도로 안전 법규를 잘 지키지 않아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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