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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졸업·입학까지…3월 '스트레스' 진료환자 최다

이대욱 기자

입력 : 2015.02.22 12:03|수정 : 2015.02.22 13:57


정신적 스트레스가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신체형 장애'로 치료를 받는 사람이 3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설, 졸업, 입학, 새 학기까지 각종 가정 대소사가 많은 2월을 보내고 난 뒤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들이 병원에 찾아 진료를 받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신체형 장애' 질병에 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2010∼2013년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달은 3월로 이 기간에 평균 3만 7천 명이 신체형 장애로 진료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신체형 장애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한 스트레스가 근골격계,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끼쳐 소화불량, 두통, 흉통, 복통, 근골격계 통증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전체 인원의 80%는 40대 이상이 차지했으며 40대부터는 여성 진료인원이 6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심평원은 "평소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며 원인을 알 수 없는 신체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과도한 검사나 약물 복용보다는 정신과 진단과 처방을 통해 극복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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