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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민권운동가 맬컴X 피살 50주년 추모 행사

노유진 기자

입력 : 2015.02.22 12:24|수정 : 2015.02.22 12:24


미국의 흑인 민권운동가 맬컴X 피살 50주년을 기념하는 추모행사가 피살현장인 뉴욕 맨해튼 북부의 맬컴X 부부 기념관에서 열렸습니다.

맬컴 X 피살 현장인 '오두본 볼룸'은 지난 2005년 '맬컴X와 베티 샤바즈 박사 기념 및 교육센터'가 됐습니다.

이날 추모행사에서는 푸른색 조명이 맬컴X의 피살 지점을 비췄고 맬컴X의 모습을 담은 그림들이 벽면을 장식했습니다.

맬컴X의 딸인 일라야사 샤바즈는 이날 연설에서 "아버지는 당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준 젊은이였다"고 말했습니다.

맬컴X는 39세이던 1965년 2월21일 오두본 볼룸에서 연설을 준비하던 중 탈퇴한 이슬람 단체 '네이션 오브 이슬람' 회원들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선출직 공무원과 사회운동가, 배우 델로이 린도 등 3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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