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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리비아 내 세력 확장…폭탄 공격 30명 사망

정규진 기자

입력 : 2015.02.21 07:39|수정 : 2015.02.2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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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슬람 무장세력인 IS가 북아프리카 리비아 내에서 세력을 확장하면서 리비아 내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IS가 해안도시를 점령한 직후 경찰서를 노린 연쇄 폭탄 공격을 해 3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카이로에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 어제(20일) 리비아 동부 쿠바시의 경찰서와 국회의장 자택 부근에서 잇단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3차례 폭발로 최소 30명이 숨지고 30명 이상 다쳤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리비아 내 IS 세력의 거점인 다르나에서 30km 떨어진 곳입니다.

[이브라힘 크할레드/리비아 쿠바시 관계자 : 두 번의 폭발은 쿠바의 경찰서를 겨냥했고, 세 번째 폭발은 주변의 민간인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IS는 최근 리비아 중부의 시르테마저 점령하며 수도 트리폴리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리비아가 자칫 IS의 첫 해외 점령지가 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유럽은 직접적인 위협에 직면했습니다.

미국은 IS의 이라크 거점인 모술 탈환 작전을 오는 4월과 5월 중에 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라크군 8개 여단과 쿠르드군 3개 여단 등 2만5천 명의 병력을 투입합니다.

미국과 국제동맹군의 공습 지원이 예고된 가운데 미 지상 병력 투입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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