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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원유시추공 감소 둔화'에 소폭 하락

김경희 기자

입력 : 2015.02.21 06:27|수정 : 2015.02.21 06:27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 거래일보다 82센트, 1.6% 내린 배럴당 50.3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2센트 0.2% 오른 배럴당 60.33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원유 채굴장치의 감소폭이 둔화하고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원유 서비스업체인 베이커 휴는 미국의 원유 채굴장치는 이번 주에 다시 37개 감소해 1천19개로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원유 채굴장치가 줄어드는 추세는 이어갔지만 지난 3주간 평균 감소폭, 87개에는 크게 못 미치는 것이어서 미국에서 원유 생산 감소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투자자들 사이에 형성됐습니다.

미국에서 정유작업 차질로 말미암아 원유 비축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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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66, 델타 리파이너리, 필라델피아 에너지 솔루션 등 3개 정유업체는 미국 북동부를 강타한 강추위 때문에 정유작업을 계획대로 진행하지 못해 난방유의 가격이 6% 이상 올랐습니다.

금값은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70달러, 0.2% 떨어진 온스당 1,204.9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진전을 보인다는 소식 때문에 안전 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가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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