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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 6경기 만에 승리…선두 경쟁 재개

권종오 기자

입력 : 2015.02.20 18:40|수정 : 2015.02.20 18:40


프로농구 서울 SK가 6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고 5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SK는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김민수(19점)와 애런 헤인즈(18점)를 앞세워 부산 케이티를 75대 60으로 제압했습니다.

연패를 5경기에서 끝낸 3위 SK는 33승15패가 돼 1위 울산 모비스(35승13패)를 2경기차, 2위 원주 동부(34승14패)에 1경기차로 추격했습니다.

SK는 또 올 시즌 케이티와 여섯 차례 만나서 모두 승리하며 지난 시즌을 포함해 9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삼성은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4쿼터 역전극을 펼치며 전주 KCC를 67대 63으로 물리쳤습니다.

원정 경기 연패 사슬을 7경기에서 끊은 삼성은 11승38패가 돼 KCC와 공동 9위 자리를 나눠 가졌습니다.

이 경기는 1990년대 현대 걸리버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삼성 이상민 감독과 KCC 추승균 감독대행의 사령탑 대결로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

삼성은 전반에 36대 27로 밀렸지만 3쿼터에 KCC의 득점을 17점에 묶어두고 24점을 몰아쳐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4쿼터 3분 44초를 남기고 찰스 가르시아의 3점슛으로 62대 59로 앞서 나간 삼성은 김준일의 연속 득점이 이어지며 66대 62로 점수를 벌렸습니다.

KCC는 종료 51.8초를 남기고 자유투로 점수를 좁힐 기회를 잡았지만 김태술이 1개만을 넣었고 종료 13초 전 타일러 윌커슨의 3점슛마저 빗나간 뒤 공격권까지 삼성에 내줘 무릎을 꿇었습니다.

KCC는 추승균 감독대행으로 사령탑이 바뀌었지만 연패를 끊지 못하고 9경기 연속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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