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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서 바지락 캐던 아낙네 물때 놓쳐 익사

정혜진 기자

입력 : 2015.02.20 18:43|수정 : 2015.02.20 18:43


오늘(20일) 오후 3시 20분쯤 충남 태안군 이원면 주변 바다에 주민 53살 문모 씨가 숨진 채 떠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해경이 발견했습니다.

해경은 오후 2시 35분쯤 119를 통해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는 연락을 받고 경비함정과 헬기 등을 현장에 급파해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문씨 시신을 인양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문씨가 평소처럼 썰물 때 바지락을 캐러 갔다가 철수 시기가 지난 뒤 급히 뭍으로 빠져나오다 갯골에 빠져 바닷물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국립해양조사원 발표 조석예보표를 보면 오늘 낮 태안 앞바다의 바닷물이 가장 많이 빠졌던 때는 오전 11시 27분이었으며 이때부터 밀물이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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