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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서 매년 미성년자 2만 명 성착취 당해

장선이 기자

입력 : 2015.02.20 10:23|수정 : 2015.02.20 10:23


멕시코에서 매년 2만 명의 어린이가 인신매매 범죄에 희생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멕시코 국민행동당 등 야당이 인신매매 방지를 위한 협의안을 마련하면서 보고한 내용을 인용해 현지 일간지 라 호르나다가 보도했습니다.

이들 어린이 피해자는 이른바 '섹스 관광'에도 노출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범죄는 멕시코 남부의 세계적인 휴양지인 칸쿤을 포함해 마약갱단이 많이 설치는 게레로, 베라크루스, 치아파스 등지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관련 범죄에 대한 당국의 수사도 미진해 범인 검거율은 7%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성년자 등을 대상으로 한 인신매매 범죄는 매년 세계적으로 320억 달러에 달하는 무기 밀매에 이어 조직범죄단에 두 번째로 '돈이 되는'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고 보고서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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