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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선정·폭력 프로그램 여전…작년 40건 법정제재

조지현 기자

입력 : 2015.02.20 10:43|수정 : 2015.02.20 10:43


방송사 간의 시청률 경쟁이 심해지면서 프로그램 중 막말이나 선정적 폭력적 장면을 방송하는 사례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해 방송 프로그램 중 막말 등 방송언어 위반으로 법정제재를 받은 건수는 21건, 선정성 및 폭력성 위반에 따른 제재 건수는 19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법정제재 건수 290건의 13.8%에 이릅니다.

전체 법정제재 건수 중 방송언어와 선정성·폭력성 위반에 따른 제재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1년 19.5%, 2012년 15.9%, 2013년 11.7%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소폭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방심위는 올해 사회 윤리·가족가치를 저해하는 일명 '막장 드라마'와 비표준어·막말 등 방송 부적합 언어, 선정적이고 객관적 근거 없이 타인을 비방하고 헐뜯는 내용의 시사·대담 프로그램 등에 대해 중점 심의를 연중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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