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스포츠

피구 "월드컵 본선 출전국 48팀으로 늘리겠다"

최희진 기자

입력 : 2015.02.20 06:43|수정 : 2015.02.20 06:43


포르투갈의 축구스타 출신으로 차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한 루이스 피구가 월드컵 본선 출전국 수를 늘리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피구는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비유럽 국가들에게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현행 32팀에서 40팀 또는 48팀까지 월드컵 본선 참가팀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48팀이 참가할 경우에는 두 대륙 분산개최를 통해 24팀씩 나눠서 동시에 대회를 치르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피구는 또 FIFA의 개혁을 강조하며 "현재 FIFA가 보유하고 있는 재정 중 10억달러, 우리 돈 약 1조 1천억원을 FIFA 회원국들에게 돌려주겠다"는 파격적인 공약도 내걸었습니다.

오는 5월 29일 실시되는 FIFA 회장 선거에는 피구를 비롯해 제프 블래터 현 회장, 미카엘 판 프라흐 네덜란드 축구협회장, 요르단의 알리 빈 알 후세인 FIFA 부회장 등 모두 4명이 출마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