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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IS 격퇴 위해 모든 종교 단합해야"

김우식 기자

입력 : 2015.02.20 07:58|수정 : 2015.02.2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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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슬람 무장세력 IS 등 테러단체와 맞서기 위해서 종교를 초월한 단합을 촉구했습니다. 유엔은 폭력적 극단주의를 막기 위한 종교지도자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IS 위협과 전 세계에서 이어지는 무차별 테러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정상회의 마지막 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IS 등 테러단체를 격퇴하기 위해선 모든 종교가 단합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유대교나 기독교, 이슬람교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는 모두 한배에 탔습니다. 서로 도와 위기를 극복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젊은이들이 불의나 부패에서 벗어나지 못할 때 극단주의에 물들기 쉬워진다며 정치, 종교 지도자들의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종교 간 이해를 높이기 위해 조만간 UN에서 종교지도자 회의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UN은 폭력적 극단주의를 막기 위해 전면적이고 총체적 접근을 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케리 미 국무장관은 종교의 자유는 옹호해야 하지만, 광신은 배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60여 개국 장관급들이 대표로 참석한 이번 정상회의는 이슬람과 테러단체를 명확히 구분하고 국가와 종교를 초월한 단합을 촉구한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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