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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중국 폭죽놀이…파편에 행인 실명위기

정연 기자

입력 : 2015.02.19 17:32|수정 : 2015.02.19 18:59


최대 명절인 춘제를 맞아 중국 곳곳에서 폭죽 놀이가 진행되면서 안전사고가 속출했습니다.

화재사고는 베이징에서만 최소 25건이 일어났고 22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올해 들어 폭죽 파편에 맞아 병원으로 실려오는 부상자 수는 확실히 줄었지만,중상자는 여전히 아주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어젯(18일)밤 10시 반쯤 베이징 퉁런 병원은 폭죽파편에 맞은 시민 5명을 치료했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실명 위기에 처했습니다.

폭죽놀이의 영향으로 베이징의 스모그 농도는 10배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베이징시 당국은 대량의 폭죽으로 대기질이 급격히 떨어지자 시민에게 자제를 요청했지만, 폭죽놀이는 새벽까지 이어졌습니다.

당국은 그러나 춘제 연휴 첫날 판매된 폭죽량이 8만 3천 상자로 지난해 대비 34%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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