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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메인 장식

강청완 기자

입력 : 2015.02.19 09:23|수정 : 2015.02.19 09:26


한국프로야구 야수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입단한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했습니다.

MLB닷컴은 "강정호가 피츠버그와 한국프로야구, 두 가지를 위해 성공하길 희망한다"는 제목으로 강정호에 관한 뉴스를 크게 다뤘습니다.

MLB닷컴은 우선 한국에서 온 미지의 선수 강정호에 대한 피츠버그 구단과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소개했습니다.

해당 기사는 "피츠버그는 스프링캠프 대부분을 강정호의 능력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에 쏟을 것"이라면서 "이는 팬들도 똑같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피츠버그와 4+1년에 계약 총액 천 650만 달러에 계약한 강정호는 한국프로야구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최초의 야수입니다.

강정호는 "책임감과 동시에 부담을 조금 느끼긴 하지만 다른 포지션 플레이어들이 여기로 올 수 있도록 내가 잘 해서 길을 열어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메이저리그에 올 수 있는 선수가 많을 수도 있고 몇 명밖에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것은 전적으로 내게 달렸다"면서 "내가 여기에서 얼마나 해내고 어느 정도나 적응하지는 지에 달렸다"고 덧붙였습니다.

강정호는 "내가 여기에서 잘한다면 더 많은 한국 선수들이 여기로 올 기회를 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피츠버그 야수조의 스프링캠프 소집일은 현지 날짜로 23일지만 강정호는 이보다 훨씬 앞서 지난주에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에 도착했습니다.

강정호는 타격 연습 등 개인 훈련을 하면서 팀 동료와 안면을 익히고 있습니다.

MLB닷컴이 강정호가 직면한 가장 큰 어려움은 언어 장벽일 것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 강정호는 "팀 동료가 쉬운 단어로 말해주기 때문에 모든 게 괜찮다"면서 "충분히 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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