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연예

스윗소로우 인호진·매니저, 한밤 음주뺑소니 추격 검거

김종원 기자

입력 : 2015.02.19 09:21|수정 : 2015.02.19 09:55


횡단보도를 건너는 50대 부부를 치고 달아나던 음주 운전자를 가수 '스윗소로우' 멤버와 매니저가 추격해 붙잡았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서초구 서초경찰서 앞 도로에서 28살 권 모 씨가 몰던 프라이드 승용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55살 권 모 씨 부부를 치고 달아났습니다.

서초역에서 성모병원 방향으로 달리던 권씨는 시속 50㎞의 속도로 성모병원 사거리까지 약 700m를 도망쳤고, 맞은편 차로에서 사고를 목격한 카니발 승용차가 급히 방향을 돌려 권씨를 쫓았습니다.

이 카니발엔 스윗소로우 멤버 인호진씨와 소속사 관계자 등 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매니저 김성현 씨는 신호 대기 중이던 프라이드 앞을 막고 차 문을 열어 권씨를 내리도록 했고, 인 씨 등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에 넘겨진 권씨는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 알코올농도 0.166%로 조사됐습니다.

차에 치인 권씨는 머리를 다치고 부인은 다리를 부딪쳐 중상을 입었습니다.

사고를 낸 권씨는 "사람이 아니라 쓰레기봉투를 친 줄 알았다"며 "뺑소니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