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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 정치국 확대회의…김정은 "주민생활 최우선"

문준모

입력 : 2015.02.19 08:09|수정 : 2015.02.19 09:36


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어 '주민생활 향상'을 가장 중요한 국가적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오늘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가 어제 평양에서 개최됐다"며 이렇게 전했습니다.

김정은은 "인민들에게 유족하고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는 것은 김정일 위원장의 유훈 중의 유훈"이라며 "인민들의 식량 문제, 먹는 문제, 입는 문제와 관련해 주신 유훈부터 먼저 집행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핫포토] 북한,북한이 중요한 국가적 결정을 내리는 당 중앙위 정치국 확대회의를 개최한 것은 장성택 숙청을 결정한 2013년 12월 8일 회의 이후 처음이며 김정은 시대 들어 세 번째입니다.

당 중앙위 정치국 확대회의에는 정치국 위원과 후보위원뿐 아니라 당·정·군 주요 간부들이 방청으로 참석합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조직 문제'도 안건으로 상정됐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0일에는 이번 회의보다 규모가 작은 당 정치국 회의를 열어 광복 70주년과 당 창건 70주년인 올해 '첨단 무장장비' 개발에 힘을 쏟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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