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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1만원권, 6년 전의 60% 수준…12억 장 감소

임태우

입력 : 2015.02.19 06:23|수정 : 2015.02.19 09:43


세뱃돈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1만 원권의 시중 발행량이 6년 전의 60%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6년 새 감소물량은 12억 장에 육박합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현재 시중에 풀린 1만 원권은 17억 3천541만 장으로 1년 전보다 3억 2천만여 장 줄었습니다.

이는 시중에 가장 많은 1만 원권이 풀려 있던 2009년 1월의 59.4% 수준으로 당시와 비교해 11억 8천783만 장이나 감소한 겁니다.

그동안 화폐를 대신하는 다양한 지급결제 수단이 많아진 영향도 있지만 무엇보다 2009년 6월에 5만 원권이 발행되면서 1만 원권의 자리를 대체한 영향이 큽니다.

애초에 한은이 5만 원 발행을 추진할 때에도 10만 원권 자기앞수표와 1만 원권 화폐 수요를 대체해 화폐 제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논리를 기대효과 중 하나로 내세웠습니다.

지난 1월 말 현재 시중에 발행된 5만 원권은 53조 1천470억 원으로, 전체 화폐 발행잔액의 70.5%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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