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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식민지·침략 사죄에 여전히 모호한 입장

김호선 기자

입력 : 2015.02.17 23:32|수정 : 2015.02.17 23:32


아베 일본 총리는 오는 여름 발표할 전후 70년 담화가 과거 담화를 전반적으로 계승할 것이라는 종전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참의원 본회의에서 전후 50년의 무라야마 담화와 전후 60년의 고이즈미 담화를 비롯해 역사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로서 계승하며, 앞으로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뒤 전후 70년 담화는 이를 전제로 작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침략과 식민지배에 대한 사죄와 통절한 반성 등 무라야마 담화의 핵심 표현들을 그대로 사용할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또 이날 중의원 본회의에서는 집단 자위권 법제화를 포함해 현 정기국회 회기 중 추진할 안보법제 정비와 관련해 일본의 기본 방침인 전수 방위에는 어떤 변화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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