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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난동' 바비킴 "일부 혐의 인정..사과하고 싶다"

류란 기자

입력 : 2015.02.17 18:26|수정 : 2015.02.17 18:26


지난달 음주 상태로 기내에서 난동을 피워 물의를 일으킨 가수 바비킴이 오늘(17일) 오전 공항경찰대에 자신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조사에서 바비킴은 와인 6잔을 마신 뒤 술에 취해 옆 승객에게 말을 걸고 큰소리로 20여 분 동안 소란을 피운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또, 승무원의 팔을 잡아 휴대폰 번호를 물어보고 손으로 승무원 허리를 감싸 안았다는 혐의에 대해선 일부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술에 취해 정확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으며, 조사가 끝난 후엔 "피해자인 승무원에게 사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항경찰대는 피해자와 목격자들의 진술을 종합해 항공보안법위반과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바비킴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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