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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하원, 5세 아동도 성교육 의무화 촉구

최효안 기자

입력 : 2015.02.17 16:33|수정 : 2015.02.17 16:33


영국 하원이 5세 아이에게도 의무적으로 성교육을 실시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인터넷에 섹스 관련 내용이 홍수를 이루고 있으나 현행 학교 교육이 환경변화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입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하원 교육위원회가 보고서를 통해 전국 공립 초등학교와 중등학교 교과목에 처음으로 성교육을 의무적으로 포함시킬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고서는 아동 성교육 개선과 관련해 정부가 정책만 요란하게 내놓고 이행하지는 않았다고 비난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초·중등학교의 의무적 성교육을 거듭 반대해왔습니다.

영국 정부가 2010년에서 2012년에 조사한 바를 보면 청소년과 아동의 성 관련 정보 습득에서 학교 수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증가했지만 61%가 교실이 아닌 다른 곳에서 성 정보를 얻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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