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새정치 "전면 쇄신하라는 국민 요구에 크게 못 미쳐"

진송민 기자

입력 : 2015.02.17 15:40|수정 : 2015.02.17 15:40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늘 오후 발표된 4개 부처 장관급 개편에 대해 "전면적인 인사쇄신을 하라는 국민들의 요구에 크게 못 미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전문성이 떨어지는 친박계 의원을 중용하고, 통일부 장관에 청와대 비서관을 승진시켜 인재풀의 협소함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어 임종룡 농협금융지주 회장을 금융위원장에 내정한 데 대해서도 "현직 금융회사 수장을 감독기관인 금융위원장으로 임명하는 게 온당한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수석대변인은 "쇄신없는 인사로는 국민에게 아무 감동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아직도 대통령이 인지하지 못한 것 같다"며 "과감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국민 기대에 비춰서도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후임 인선을 설 연휴 뒤로 미룬데 대해 "좌고우면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거론되는 후보들도 국민의 쇄신 요구에 부합하는 인물인지 의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