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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도시장 겨냥한 4G 스마트폰 3종 공개

입력 : 2015.02.17 15:41|수정 : 2015.02.17 15:41


삼성전자가 올해 인도에서 4세대(4G) 이동통신 서비스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이를 겨냥한 4G 스마트폰 3종을 한꺼번에 내놓았습니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삼성 서남아 포럼에서 4.3인치 화면의 갤럭시 J1 4G, 4.5인치의 갤럭시 코어 프라임 4G, 5인치의 갤럭시 그랜드 프라임 4G를 공개하고 내달부터 인도에서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직 정확한 가격은 책정되지 않았지만 가장 저렴한 J1 4G가 9천990 루피(17만 7천 원)가 될 것이라고 인도 NDTV는 전했습니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의 한 관계자는 "인도 정부가 디지털 격차 해소를 추진하면서 4G 망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본다"며 "현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또 지난달 한국에서 출시한 5.5인치 화면의 갤럭시 A7과 5.25인치의 갤럭시 그랜드맥스도 인도에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두 제품은 각각 3만 500루피와 1만 6천 루피 정도로 가격이 책정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마이크로맥스 등 인도 기업과 샤오미 등 중국 기업의 저가 공세가 거세지자 올해 들어 잇따라 중저가 제품을 발표하며 '맞불 작전'을 펴고 있습니다.

삼성은 지난달 6일 1만 9천300루피∼2만 5천500루피의 갤럭시 A 시리즈와 E 시리즈 4종을 인도에 출시한 데 이어 지난달 14일 자체 운영체제(OS)인 타이젠을 탑재한 삼성 Z1을 5천700루피에 내놓았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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