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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에일리, 힘들었던 10대 시절 고백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강선애 기자

입력 : 2015.02.17 16:01|수정 : 2015.02.17 16:01


에일리는 최근 진행된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이하 식사하셨어요) 촬영을 위해 전북 부안을 방문했다.

녹화 당시 MC 이영자는 미국에서 온 에일리를 위해 요거트와 샐러드로 간단한 아침 식사를 준비하며 “에일리는 하루 아침에 스타가 되지 않았나, 신데렐라 같다”고 말했다. 이에 에일리는 “아니다. 15살 때부터 많은 고생을 했다”고 고백했다.

에일리는 가수가 되고 싶은 자신의 꿈을 이용하기 급급했던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힘든 일이 많아지다 보니 ‘이 길은 내 길이 아닌가’라고 자책도 많이 했었다”라고 말했다. “그때 꿈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느냐”는 MC 이영자의 질문에 그는 “포기하고 싶은 순간은 없었다. 힘든 과거가 있었기에 가수라는 꿈을 이룰 수 있었다”라며 의지로 버텨냈던 과거에 대해 전했다.

이번 촬영에선 혼자의 몸으로 5살 된 딸을 키우고 있는 미혼모 정수진씨와, 그녀에게 기꺼이 도움의 손길을 건넨 고마운 언니의 사연이 소개됐다. 정수진씨는 평생 갚아도 못 갚을 은혜를 베풀어 준 그 언니를 위해 ‘방랑식객’ 임지호에게 밥상을 부탁했다.

이에 에일리는 방랑식객의 요리 선물에 어울리는 노래 선물을 준비했다. 그는 엄마의 위대한 사랑에 경의를 표하는 의미에서 휘트니 휴스턴의 ‘Greatest Love Of All'을 열창했다. 에일리의 노래를 들은 주인공들과 촬영 현장의 많은 사람들은 눈물을 흘리며 감동스러워 했다.

에일리가 출연한 ‘식사하셨어요’는 오는 22일 오전 8시 20분에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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