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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장관, 1년은 해야 뭔가 이룰 수 있어"

조성현 기자

입력 : 2015.02.17 15:28|수정 : 2015.02.17 15:48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오늘 단행된 4개 부처 개각과 관련해 "당과 청와대, 정부가 한몸이라는 생각을 갖고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떨어진 신뢰를 이른 시일 내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설 연휴를 앞두고 경기도 성남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정권은 곧 새누리당 정권"이라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특히 국토교통부 장관과 해양수산부 장관에 당 소속 유일호, 유기준 의원이 내정된 데 대해 "적극 협조해서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잘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일각에서 두 후보자가 20대 총선에 출마할 경우 연말에 사퇴해야 하므로 불출마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데 대해선 "그래도 장관 가시면 최소한 1년 이상은 계셔야 안정적으로 뭔가를 이룰수 있는데…"라면서 "그 점에 대해선 본인들과 잘 상의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안산에 마련된 세월호 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개각에 대해 "앞으로 일을 잘 해주기를 기대한다"면서 "원 여섯 분이 국무위원으로 가셔서 당정청간 소통이 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유 원내대표는 "만약 이번에 내각에 가신 분들이 내년 선거에 출마하면 연말에 장관을 그만두셔야 하므로 그 문제는 어떻게 할지 조금 걱정은 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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