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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총리 "수개월 내 IS 장악 모술 탈환"

장선이 기자

입력 : 2015.02.17 12:07|수정 : 2015.02.17 12:07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는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 IS가 장악한 모술을 수개월내 탈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알아바디 총리는 영국 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이라크군이 모술 탈환을 위한 공격을 준비 중"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알아바디 총리는 모술 공격 시점에 대해선 "지상 상황과 이라크군의 준비 상태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모술 탈환 작전의 성공 여부는 이라크·미국의 군대와 쿠르드자치정부의 군조직 페쉬메르가의 협력에 달렸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국도 모술 내 IS 격퇴를 위해 직접 전투에 나서지는 않더라도 이라크군을 도울 소규모 병력을 이라크에 보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알아바디 총리도 미국의 지상군이 직접 지상전에 참여할 필요는 없다며 "무기 공급이나 이라크군에 대한 훈련과 같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라크는 지난해 6월 IS에 북부 니네베주 주도이자 제2의 도시인 모술을 빼앗겼습니다.

당시 이라크군은 모술을 공격하는 IS에 대한 저항을 포기하고 도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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