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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엔 北 차석대사 "북한 인권 토론회에 강력 대응"

장선이 기자

입력 : 2015.02.17 10:36|수정 : 2015.02.17 10:36


북한은 미국 워싱턴DC에 열리는 북한 인권 토론회에 '매우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일훈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는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지만 강력한 조치가 무엇인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장 차석대사는 "북한이 미국 정부에 대해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SIS가 주최하는 토론회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이 행사에 직접 참석하겠다는 공식 요청을 미국 국무부에 보냈지만, 국무부는 이 행사가 정부 행사가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면서 "이는 우리의 요청이 거부당했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인권 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 ICC에 회부하도록 하는 내용의 북한 인권결의안이 유엔 총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대해 장 차석대사는 "우리는 어떠한 범죄를 저질렀다는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CSIS 주최 이번 토론회에는 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등이 연사로 참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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