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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엔대표부, 연방 휴일 누전사고로 '물난리'

노유진 기자

입력 : 2015.02.17 07:41|수정 : 2015.02.17 07:41


미국 뉴욕 맨해튼 유엔본부 앞에 있는 한국 유엔대표부가 현지시각으로 16일 누전사고로 청사가 물에 잠기는 물난리를 겪었습니다.

오후 2시 반쯤 한국 유엔대표부 청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보음이 울려 청사 내 소방장치인 스프링클러에서 물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 사고로 대표부 청사 지하층과 1층이 물에 잠겼습니다.

경보음이 울리자 뉴욕 소방국에서 소방차 2대와 경찰차 4대가 출동해 대표부 인근으로 접근을 차단했다.

출동한 소방관과 경찰관들은 대표부 청사로 진입해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미국이 '대통령의 날'로 공휴일이고 유엔본부가 쉬는 날이라 건물 안에 사람들이 많지 않아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한국 유엔대표부 청사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입구 앞에 설치된 대형 유리 피라미드를 설계한 유명 건축가 I.M.페이가 디자인한 건물로 우리 정부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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