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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테러 외부 조직망 연계없는 '자생적 테러'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5.02.17 04:40|수정 : 2015.02.17 04:40


덴마크 사법 당국은 현지시간 어제 코펜하겐 테러 수사 당국이 테러 조력 혐의로 기소한 두 명을 수감했습니다.

현지 검경은 총격 테러 용의자가 사살된 노레브로 지역 주변 인터넷 카페를 덮쳐 이들을 체포해 테러 용의자 신변과 테러 사용 무기의 은닉을 도운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기소된 두 명 중 한 명의 변호인은 검찰 측이 10일 감치 대신 4주간 독방 수감을 구형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전해 10일 감치가 선고된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 진행 상황에 밝은 복수의 소식통들은 이미 언론에는 공개됐지만 당국이 공식 확인하지 않던 용의자 이름이 오마르 엘후세인이라고 알렸습니다.

당국은 용의자 신분을 22세 덴마크인이라고만 밝혔으나, 덴마크 현지 언론은 그의 이름과 함께 그가 팔레스타인 부모를 둔 유대인 혐오자라고까지 보도했습니다.

헬레 토르닝 슈미트 덴마크 총리는 이번 테러에 연계된 큰 조직의 증거는 없다고 밝혀, 이번 테러가 한달 여 전 있었던 파리 테러에 고무된 자생적 극단 행동이었음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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