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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7∼9급 2천447명 채용…전문보직제 도입

입력 : 2015.02.17 06:42|수정 : 2015.02.17 06:42


서울시는 올해 7∼9급 공무원 2천447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2천123명)보다 324명 늘어난 숫자다.

올해 채용 규모가 증가한 건 베이비붐 공무원의 정년퇴직 증가,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직 임용 기회 확대,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시간선택제 일자리 제공에 따른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특히 올해부터 고졸자 채용은 기존에 '서울지역 내'로 응시자격을 제한했던 것에서 '전국'으로 확대, 타 시·도와 중복 합격을 막고자 16개 시·도와 같은 날 필기시험을 치른다.

시는 또 지난해 12월 발표한 대로 올해 임용되는 직원부터 '전문분야별 보직관리제'를 적용한다.

전문분야별 보직관리제는 임용되자마자 복지·여성, 경제·문화, 환경·공원, 교통·도시안전 등 원하는 특정 분야에서 3년간 탐색의 과정을 거친 뒤 원하는 분야를 지정해 5급 승진 전까지 근무하며 전문성을 쌓을 수 있는 제도다.

올해 공채 분야는 행정직 1천296명, 기술직 1천151명이다. 직급별로는 7급 141명, 8급 158명, 9급 2천148명이다.

장애인은 전체 채용인원의 10%인 231명, 저소득층은 183명을 뽑는다. 이는 법정의무 채용비율(장애인 3%, 저소득층 1%)보다 7∼9%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고졸자는 기술직 9급 공채 인원의 30%인 163명을 채용한다. 또 능력과 근무의욕이 있지만, 가사와 육아로 경력이 끊긴 여성과 종일 근무가 불가능한 사람들을 위한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전체 인원의 6%인 276명을 뽑는다.

응시원서는 다음 달 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시 인터넷원서접수센터에서 접수한다. 필기시험은 6월 13일, 필기 합격자 발표는 8월 28일이다. 최종합격자는 12월 4일 발표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 인터넷원서접수센터에서 확인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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