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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코하람, 니제르와 차드에 자살폭탄 테러 경고

입력 : 2015.02.17 04:44|수정 : 2015.02.17 04:44


니제르와 차드 등 나이지리아 인접 국가들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반군 보코하람과의 전쟁을 위해 파병중인 가운데 보코하람이 군대를 보낸 국가들에 자살폭탄테러를 경고하고 나섰다.

16일 AP 통신 보도에 따르면 보코하람은 테러·극단주의 감시단체 시테인텔리전스그룹(SITE Intelligence Group)에 의해 번역·공개된 성명에서 파병에 가세한 니제르를 거세게 비판하면서 니제르는 '어둠의 늪'으로 끌려가고 있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보코하람은 성명에서 자신들에게는 자살공격을 개시하기 위해 "명령을 기다리는" 순교 추구자들이 있다고 위협했다.

보코하람은 지난 10여 일 동안 나이지리아 북동부와 국경을 접하는 니제르 디파를 계속 공격했으나 수오 니아메에 대해서는 공격하지 않았다.

보코하람의 위협은 니제르와 다른 주변국 관계자들이 보코하람에 대한 합동 군사공격을 계획하기 위해 카메룬의 수도에서 만난 시점에 나왔다.

보코하람과 싸우기 위한 다국적군은 수주 내 공식적으로 공격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이지리아 북동부에 이슬람 신정국가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는 보코하람은 각종 테러와 살육으로 2009년 이후 1만 3천 명 이상을 숨지게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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