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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가는 길 날씨 무난…주말에 전국에 비

정구희 기자

입력 : 2015.02.17 01:42|수정 : 2015.02.17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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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두 닷새인 이번 설 연휴는 후반에 궂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귀성길은 무난하지만 돌아오는 길이 좀 미끄럽고 험할 것 같다는 예보입니다.

정구희 기상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설 연휴, 강원도를 제외한 고향 가는 길은 날씨 불편이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설 연휴 첫날엔 가끔 구름만 지나겠고 아침에는 조금 춥겠습니다.

강원도는 빙판길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고 동해안은 저녁에 눈이나 비가 예상됩니다.

[한동구/서울 영등포구 : 이번 설에는 제가 홍천에 일단 방문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다가 오다가 도로가 또 언다든지 교통이 불편하지 않기를 기대하면서.]

설날은 전국이 맑겠고 오후에는 포근해 성묘 가는데 큰 불편은 없겠습니다. 설날 다음날도 맑고 포근하겠지만, 일교차가 커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무난한 귀성길에 비해 귀경길은 날씨가 변덕을 부릴 가능성이 큽니다. 연휴 마지막 이틀인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전국에 또 한차례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박정민/기상청 예보관 : 이번 주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낮 사이에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리겠는데요, 기압골의 강도가 약해서 이번 비보다는 강수량은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섬을 오가는 뱃길 날씨는 변화가 심합니다. 설날까지 물결이 높겠고 동해안에는 너울도 예상돼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합니다.

금요일 잠시 잦아들던 파도는 주말에 다시 높아지겠다는 예보여서 섬 귀성객들은 조금 서둘러 귀경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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