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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 가족과 함께 가볼까?…'걷기 좋은 10곳'

윤영현 기자

입력 : 2015.02.16 21:24|수정 : 2015.02.1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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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분주한 방앗간을 보니 설 명절이 가까워졌다는 게 느껴지는데요. 닷새나 되는 긴 연휴에 나들이 계획 세운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이런 곳은 어떨까요.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 숲길입니다.

1천여 그루의 아름드리 전나무가 흙길을 따라 1킬로미터나 이어집니다.

때맞춰 눈이라도 내리면 고즈넉한 사찰 풍경은 영화 속 한 장면이 됩니다.

겨울의 끝자락, 막바지 설경을 눈에 담고 싶다면 덕유산이 제격입니다.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 20분 정도 걸으면 어느새 정상인 향적봉에 닿습니다.

탁 트인 시야와 눈부신 상고대는 기대 이상의 감동을 선사합니다.

[범은경/전남 순천 : 눈꽃이 너무 예뻐요. 말로만 들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너무 환상적이고 좋아요.]

도심 속 호젓한 숲길을 따라 걸을 수 있는 북한산 둘레길, 변산반도 내소사 숲길은 천년고찰의 품격을 느낄 수 있고, 남도의 갯내음을 온몸으로 맡고 싶다면 완도 구계등 길도 좋습니다.

[박보환/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 가족과 함께하기 좋은 경사도가 낮은 코스를 중심으로 선정하였습니다마는 안전한 탐방을 위해서는 방한복과 아이젠 등 안전장비를 꼭 준비해 주시기를.]

특히 해빙기인 만큼 위험한 샛길보다는 정규 탐방로를 이용해 줄 것을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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