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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광교산 등산객 안전 책임진다"

입력 : 2015.02.16 16:10|수정 : 2015.02.16 16:10


수원시는 최근 광교산 등산로에서 '묻지 마' 살인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등산객을 위한 안전대책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우선 광교산 산불감시원과 인근 주민들이 참여하는 자율순찰대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이달 중으로 파장동, 조원1·2동, 연무동 유관 단체원, 주민 등 65명이 참여하는 주민자율순찰대와 광교산 산불감시원 35명이 참여하는 순찰대를 각각 구성할 계획이다.

주민순찰대는 순찰구역별로 1일 3∼4명씩 조를 편성해 순찰을 실시하고 등산객 안전예방 캠페인을 펼친다.

광교산 산불감시원 35명은 산불감시와 함께 등산객의 안전과 각종 사고예방을 위한 취약지역 순찰활동을 병행한다.

이와 함께 광교산 등산로 입구에 CCTV를 설치해 각종 사고와 범죄를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중으로 CCTV 설치가 필요한 위치를 파악하고 현장실사를 거쳐 3월 중으로 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등산로 이정표를 눈에 잘 띄는 재질로 교체하고 산림사업 기간제 고용인력을 활용해 취약지역 순찰, 주민신고망 정비 등 등산객 안전을 위한 여러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5일 오전 9시50분께 광교산 등산로에서 신모(47)씨가 등산객 김모(79)씨를 몽둥이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하고 조모(68)씨에게 상해를 입히는 사건이 발생, 등산객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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