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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수학여행 만족도 높아…"가을여행이 좋아요"

입력 : 2015.02.16 15:05|수정 : 2015.02.16 15:05


제주 수학여행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높고, 수학여행 시기는 대부분 가을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초등학교 77개교, 중학교 23개교, 고등학교 78개교 등 모두 182개교 인솔교사 182명을 대상으로 수학여행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시행했다.

분야별 만족도(5점 만점 기준)를 보면 교통 4.47, 숙박시설 4.34, 방문지 4.3, 식당 4.02였고 전반적인 만족도도 4.33으로 매우 높은 수준을 보였다.

수학여행을 다녀간 계절은 가을이 91.7%로 절대다수를 차지했다. 월별로는 10월 33.3%, 9월 31.3%, 11월 27.1% 순이었다.

수학여행 기간은 2박3일이 56.6%로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은 3박4일 34.6%, 1박2일 8.2%, 4박5일 0.5% 순이었다.

수학여행단의 규모는 한 학년 전체가 72.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교생이 수학여행을 하는 경우도 12.2%에 달했으며, 한 반 전체가 수학여행을 하는 경우는 2.2%였다.

수학여행지를 선정할 때 우선해 고려하는 사항은 교육 효과(39.4%), 전반적인 안전(17.8%), 편의시설(17.2%), 여행 일정(14.4%), 여행 경비(4.4%), 체험 프로그램(2.8%), 주변 연계 관광지(2.2%) 등의 순으로 꼽았다.

수학여행 세부 프로그램 운영 방식은 학교 총괄 39.4%, 여행사의 부분적인 서비스 이용 33.3%, 여행사 상품 이용 19.4% 등이었다.

제주 수학여행의 학생 1인당 평균 수학여행 비용은 30만∼35만원 미만이 42.3%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은 35만∼40만원 미만(19.8%), 25만∼30만원 미만(12.6%), 10만원 미만 7.1%, 15만∼20만원 미만과 20만∼25만원 미만(각 4.9%), 10만∼15만원 미만과 45만∼50만원 미만(0.5%) 순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 모든 학교가 수학여행을 하기 전에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사전교육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전교육의 형태는 책자와 여행안내서(38.9%), 선생님의 여행지 소개(30%), 시청각 자료(22.2%), 기타(8.3%), 개별 홈페이지 방문(0.6%) 등이다.

사전교육이 도움됐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94.7%가 '도움이 된 편'이라고 답했으며 '도움이 되지 않은 편'이라는 응답은 1.2%였다.

수학여행 사전교육 때 항목별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5점 만점 기준)에서는 교통·숙박시설 이용에 대한 안전성이 4.91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은 체험활동의 안전성(4.87), 시설·기관에 대한 안전성 식사에 대한 안전성(4.85), 식사에 대한 안전성(4.84), 사전교육(4.79) 순이다.

(제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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