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하이브리드, 제동문제 경고기능 결함으로 리콜

현대차의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기아차의 봉고3 2개 차종 5만7천951대가 리콜됩니다.

국토교통부는 그랜저 하이브리드에서 제동장치의 전자제어 프로그램 오류로 브레이크액이 부족할 때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경고등이 작동하지 않아, 제동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을 사전에 알 수 없는 결함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리콜 대상은 지난 2013년 12월 24일부터 2014년 10월 24일까지 제작된 차량 만604대입니다.

봉고3 1.2t 트럭에서는 주행 중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 때 차량이 왼쪽으로 쏠려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위험성이 확인됐습니다.

2007년 12월 3일부터 2013년 12월 1일까지 제작된 차량 4만7천347대가 리콜 대상입니다.

리콜 대상인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봉고3의 소유자는 내일부터 각각 현대차와 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습니다.

차량 소유자가 결함 부분을 자비로 수리했을 때는 제작사에 수리비 보상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