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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과일' 자몽 뜬다…작년 수입규모 사상 최대

권애리 기자

입력 : 2015.02.16 14:11|수정 : 2015.02.16 14:11


관세청은 오늘 지난해 자몽 수입중량이 만9천491톤으로 2013년보다 68.3%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수입금액도 천439만6천 달러에서 2천35만6천 달러로 63.6% 증가했습니다.

2009년과 비교하면 수입중량은 240.5%, 수입금액은 266.5% 늘어난 것으로, 자몽 수입 규모가 5년 새 3배 넘게 커지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습니다.

자몽을 수입해오는 나라도 1995년엔 미국 하나에서 이제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스라엘, 캐나다 같은 나라들로 다양해졌습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자몽매출이 오렌지의 절반 수준이었으며, 매출 신장률에선 멜론이나 체리 같은 그동안 국내에서 친숙했던 다른 수입과일들을 제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자몽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2~30대 여성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겁니다.

공급량이 늘면서 가격도 저렴해지는 추셉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해 자몽 10개의 평균 소매가격이 2013년 2만6천576원보다 12.7% 하락한 2만3천189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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