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왜 고소했어" 전 애인 납치해 감금한 30대 검거

입력 : 2015.02.16 14:11|수정 : 2015.02.16 14:11


자신을 경찰에 고소했다는 이유로 헤어진 애인을 납치, 감금한 30대가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충북 음성경찰서는 오늘(16일) 전 애인을 납치해 감금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 모(3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 11일 오전 6시 음성군의 한 술집에서 전 애인 A(38)씨를 승용차에 강제로 태워 대전의 한 모텔로 끌고 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이 과정에서 A씨의 손과 발을 청테이프로 묶고 움직이지 못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씨를 태우고 김천 방면으로 달아나는 김 씨의 수배차량을 확인, 김천경찰서에 공조를 요청해 김 씨를 붙잡았습니다.

김 씨는 경찰에서 "폭행당했다며 경찰에 나를 고소해 홧김에 납치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