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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진영 "현시국은 민주주의 위기"…28일 범국민대회

입력 : 2015.02.16 14:00|수정 : 2015.02.16 14:00


민주화 운동 관련 원로가 주축이 된 진보진영이 현 시국을 '민주주의의 위기'로 규정하고 범국민 운동에 나섭니다.

민주국민행동(가칭)은 오늘(16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남북 화해와 민주·복지국가 건설을 위해 범민주·진보세력의 초당파적 참여를 통한 제2의 민주화운동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국민행동은 대국민 호소문에서 "통제와 억압 일변도의 행정권력 체계와 재벌 중심 경제체제가 복합적으로 작동해 세월호 참사가 벌어졌고, '종북콘서트' 논란과 헌정 사상 초유의 정당해산 결정 등으로 공안통치가 부활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국민행동은 이어 "지난 대선은 국가정보원의 조직적 개입으로 이뤄진 불법 관권선거였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이렇게 출범한 정부는 지난 2년간 역사를 부정하고 복지 공약을 파기하며 민생을 파탄에 몰아넣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결국 국민을 위한 국가는 사라졌다"면서 "오는 28일 서울에서 열 범국민대회에 뜻을 함께하는 모든 인사가 나서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호소문에는 함세웅 신부, 김상근 목사, 이창복 6·15공동선언 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 등 각계 인사 88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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