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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관 타고 심야 사무실 침입…훔친 통장서 거액 인출

김아영 기자

입력 : 2015.02.16 12:26|수정 : 2015.02.16 14:18


가스배관을 타고 침입한 빈 사무실에서 통장을 훔친 뒤 거액을 빼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관악 경찰서는 심야에 비어있는 사무실에 들어가 법인 통장을 훔친 뒤1억여원을 인출한 혐의로47살 박모씨를 구속했습니다.

박씨는 지난달 12일 새벽 3시쯤 가스 배관을 타고 서울 관악구의 한 건물 2층에 위치한 사회복지 업체 사무실로 침입한 뒤 법인 통장과 도장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씨는 이후 통장에 비밀번호가 적혀 있다는 걸 파악하고 은행 두 곳을 들러 1억 3천만원을 빼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씨는 지난해 12월 1일 새벽에도 경기도 안양시의 한 사무실에서 법인 통장을 훔친 뒤 천 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씨가2004년에도 같은 수법으로 범행했다 복역한 적이 있다며,사전에 범행 장소를 세차례 답사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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