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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넥센 박병호, 홍백전서 쐐기 솔로포

입력 : 2015.02.16 11:39|수정 : 2015.02.16 11:39


올 시즌 뒤 해외 진출 자격을 얻는 '거포'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가 스프링캠프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박병호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에서 열린 넥센의 스프링캠프 자체 홍백전에서 백팀의 4번 타자 겸 3루수로 나서 백팀이 3-0으로 앞선 4회 쐐기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안타 수에서 8-2로 크게 앞선 백팀은 박병호의 쐐기포까지 더해 홍팀에 4-0으로 승리했다.

박병호는 1회 중전 안타를 포함해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홍백전에 참가한 선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작성했다.

백팀은 서건창(2루수)-이택근(중견수)-유한준(우익수)-박병호-스나이더(좌익수)-김민성(지명타자)-윤석민(유격수)-이성열(지명타자) 등 거의 베스트 라인업으로 청팀을 상대했다.

경기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닌 만큼 지명타자 4명을 집어넣는 등 12번까지 타순을 짰다.

이에 맞선 홍팀은 김하성(유격수)-문우람(중견수)-서동욱(1루수)-강지광(우익수)-박헌도(지명타자)-장영석(3루수)-고종욱(좌익수)-박동원(포수)-김지수(2루수) 등 대부분 백업 선수로 채웠다.

홍팀에서는 박헌도와 박동원이 1안타씩 기록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금민철(선발 2이닝)-정재복(1이닝)-김대우(2이닝)-김해수(1이닝)-김택형(1이닝)이 이어 던진 백팀 마운드에 철저하게 눌렸다.

홍팀은 올해 불펜 투수에서 선발로 전향하는 한현희에게 선발을 맡겼다.

한현희는 2이닝 동안 12타자를 맞아 안타 6개와 폭투 1개로 3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3회부터 오른 하영민은 유일한 피안타를 박병호의 홈런으로 내줬다.

마정길, 신명수, 최원태는 1이닝씩을 실점 없이 던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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