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경제

1월 직접금융 조달액 7조5천 억…주식·회사채 감소

권애리 기자

입력 : 2015.02.16 11:11|수정 : 2015.02.16 11:11


1월 들어 주식과 회사채 발행액이 감소하며 기업이 직접금융으로 조달한 자금이 지난해 말보다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이 7조5천193억 원으로 전달보다 22.6%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13.7% 줄어든 수칩니다.

기업공개와 은행채 발행이 각각 1건에 그치면서, 주식과 회사채 발행액이 직접금융 조달액의 하락세를 주도했습니다.

이 기간 주식 발행규모는 3천394억 원으로 지난달보다 71% 떨어졌습니다.

금감원은 연말엔 기업공개가 활발하지만 연초엔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채 발행액은 7조천799억 원으로 지난달보다 16% 줄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월평균 2조 원 수준으로 발행되던 은행채가 지난달엔 한국스탠다드차타드 은행 1건으로 500억 원 규모에 그쳤습니다.

금감원은 은행들이 금리를 지켜보며 발행을 연기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반 회사채는 24건이 3조천900억 원 규모로 발행됐습니다.

이마트 5천억 원, 현대제철 3천900억 원, KT 4천500억 원으로 대규모 기업집단에 속한 회사의 발행액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