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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에게 가장 편리한 곳은 서울

권애리 기자

입력 : 2015.02.16 11:13|수정 : 2015.02.16 15:08


장애인이나 노인 같은 교통약자가 다니기 가장 편한 지역은 국내 7개 도시 가운데 서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전국 7대 특별시와 광역시를 대상으로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를 조사해 봤더니, 서울이 교통수단의 기준적합 설치율이나 여객시설 접근로 보행환경, 저상버스 보급률 같은 부문에서 가장 높은 82.1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도시철도까지 포함한 이번 평가에서 서울 다음으로는 부산과 인천이 각각 2위와 3위를차지했습니다.

광주는 2012년에 이어 최하위에 그쳤습니다.

울산에 도시철도가 없는 것을 감안해 도시철도를 제외한 평가에선 인천이 보행자 사고율과 고령자·어린이 사고율, 특별교통수단 이용률이 우수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평가에서 순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울산이었습니다.

장애인과 65세 이상 노인, 임산부, 어린이, 영유아를 동반한 자 같은 교통약자는 지난 2013년 말 기준 전체 인구의 약 25%인 천278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교통수단과 여객시설, 접근로 보행시설 같은 기준 적합률은 73.2%로 2012년보다 1.9% 올라갔습니다.

교통수단별로는 항공기의 기준 적합률이 98.2%로 가장 높았고 노후선박이 많은 여객선이 17.1%로 가장 낮았습니다.

여객시설별로는 철도역사가 82.2%, 공항터미널이 82.2%의 기준적합률을 보였지만 버스터미널과 버스정류장 절반은 기준에 적합하지 않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용자 만족도는 항공기가 67점으로 가장 높았고 여객선은 60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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