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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강타한 그레이 열풍"…한국에서도 통할까

김지혜 기자

입력 : 2015.02.16 10:37|수정 : 2015.02.16 10:37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북미 및 전세계 박스오피스를 석권했다. 

발렌타인 데이에 맞춰 북미에서 개봉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단 3일 만에 자국에서만 약 8,167만 달러의 극장 수익을 올렸다. 더불어 같은 기간 전세계에서 약 2억 3,967만 달러를 벌어들여 북미를 포함한 전세계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북미 첫 주 오프닝 기록인 8,167만 달러는 '아바타'(7,702만 달러), '트와일라잇'(6.963만 달러)를 뛰어넘는 놀라운 수치다.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폴란드 등 11개국 나라에서는 역대 첫 주 박스오피스 스코어를 갈아치웠고, 영국, 프랑스, 러시아, 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의 나라에서는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모든 영화 첫 주 오프닝 기록을 경신했다.

개봉 3일 만에 2억 4천 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전세계 극장가를 강타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중 최고 흥행작인 '매트릭스'(약 4억 달러)의 전세계 흥행 기록에 도전한다. 지금과 같은 속도와 분위기라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모든 것을 다 가진 CEO 이자 거부할 수 없는 완벽한 매력의 섹시한 ‘크리스찬 그레이’와 아찔한 사랑에 빠진 순수한 여대생 ‘아나스타샤’의 본능을 깨우는 파격 로맨스. '엄마들의 포르노'라 불리며 화제를 모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개봉 후 평단과 대중의 평가는 다소 엇갈리고 있지만, 영화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그 어떤 영화보다 뜨겁다. 

개봉 첫 주 전세계 극장가를 강타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등급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도 흥행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국내에서는 오는 2월 26일 개봉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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