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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축제 'KCON', LA 이어 일본에서 확대 개최

김지혜 기자

입력 : 2015.02.16 13:51|수정 : 2015.02.16 13:51


매년 미국 LA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한류 컨벤션 KCON(케이콘)이 개최지 확대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CJ E&M(대표 강석희, 김성수)은 KCON을 올해는 미국 LA 뿐 아니라, 오는 4월,한류 붐의 발원지인 일본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미국 동부 지역에서도 추가 개최하려 기획 중으로, 미국 동부 개최가 확정되면 금년에만 총 3회의 KCON을 개최하는 것이다.

2012년부터 미국 LA에서 개최하며 매년 2배 이상씩 관람객이 증가할 정도로 높은 성장세를 보여온 KCON은,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개최지를 확대함으로써, 그 영향력을 더욱 확장하며 ‘세계 최대 한류 컨벤션’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KCON은 K-POP 공연과 패션, 식품, IT 등 다양한 한국 기업 제품들의 컨벤션이 동시에 열리는 K-Culture 페스티벌로, 한 나라를 테마로 문화 및 서비스, 제품 마켓이 결합된 컨벤션 형태의 페스티벌이 열리는 것은 KCON이 처음이다.

한류에 열광하는 해외 팬들을 현지로 직접 찾아가 팬들과 소통하고, 한류 문화 콘텐츠의 파워를 한국의 다양한 경제산업 전반으로 확대하고자 기획했다.

엔터테인먼트와 기업의 마케팅을 융합, 한국 브랜드에 대한 종합적인 체험의 장을 만든 글로벌 창조경제의 대표적인 예로, 2012년 이후 매년 관람객과 참가 기업 등 그 규모가 더욱 확대되며 미래 한류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국내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들을 초청, 자력으로 해외 진출이 어려운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에 현지 마케팅 등을 지원하며 글로벌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발판을 제공하고 있다.

CJ E&M은 한류의 낙수효과를 증명하고 있는 KCON을 점차 확대 개최함으로써 일부 성장세가 주춤한 한류의 지속 성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통해 국가 브랜드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각 개최지별 관객들의 성향과 현지 산업의 특성 등을 면밀하게 고려해, ‘KCON’의 기본적인 플랫폼은 유지하면서 부분적인 현지화를 통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4월 22일(수)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개최하는 ‘KCON 2015 Japan’이 KCON 글로벌 확대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미국을 벗어나 아시아에서 처음 개최되는 ‘KCON 2015 Japan’은 ‘한류의 모든 것(韓流の全て, 한류노스베떼)’을 컨셉으로 KPOP, 뷰티, 패션, 음식 등 한류 문화는 물론 여기에서 파생되는 산업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전통적인 한류 강세 시장이지만 한국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이벤트가 부족했던 일본에서 ‘KCON 2015 Japan’은 핵심 콘텐츠인 KPOP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청, 대?중소기업협력재단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관련 산업들을 집약적으로 소개한다.

지난해 미국에서 펼쳐진 ‘KCON 2014’에서도 국내외 114개 기업이 참여해 4만명 이상의 현지인을 대상으로 자신들의 제품을 홍보하고 브랜드 마케팅을 하는 등 플랫폼으로써의 가치를 입증한 바 있어 일본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기업들의 ‘KCON 2015 Japan’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KCON 2015 Japan'은 "한류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KPOP 커버댄스 경연대회, 메이크업 체험, 한국어 강좌 등 풍성한 K-culture 콘텐츠를 마련하고 아이디어 넘치는 제품들을 전시, 판매 하는 등 다양한 컨벤션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저녁에는 일본에서 탄탄한 입지를 쌓으며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엠카운트다운’이 화려하게 메인 행사를 장식한다.

한편, CJ E&M은 일본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KCON 2015 Japan’의 성공적인 홍보마케팅을 위해 최근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강남’을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강남은 오는 4월 22일까지 ‘KCON 2015 Japan’을 알리기 위해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벌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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