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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 편의점서 잘 팔리는 상품은?

입력 : 2015.02.16 09:34|수정 : 2015.02.16 09:34


명절 연휴에 편의점에서는 용돈과 세뱃돈을 넣기 위한 편지봉투와 화투, 윷 등 오락용품 매출이 가장 많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씨유가 작년 설과 추석 연휴 기간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설에는 부모님 용돈이나 세뱃돈을 넣는 종이봉투가 전주와 비교해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화투, 트럼프 카드, 윷 등 오락용품이 그다음으로 높은 신장률을 보였습니다.

추석 연휴에는 오락용품이 매출 상승률 1위를 차지했고, 어린이 선물용으로 주로 구매되는 소형완구가 그다음이었습니다.

맥주와 소주 매출은 명절 연휴 각각 34.4%, 31.7% 늘었으나, 담배 매출은 12.5% 감소했습니다.

매출 상승폭이 큰 품목은 입지별로 다른 양상을 보였습니다.

'주택가'에서는 오락용품이 전주 대비 205.6%로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였고, 소형완구(183.6%)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또 차례상에 올리는 청주·약주가 162.2% 늘었고, 과식으로 소화제를 찾는 사람이 늘면서 안전상비의약품 역시 118.0% 매출이 뛰었습니다.

국도변에 있는 편의점에서는 장시간 운전에 쌓인 피로를 달랠 수 있는 캔·병커피(647.1%↑)의 매출이 가장 많이 늘었고, 차 음료(460%↑)와 생수(388%↑)의 매출도 4-5배 수준으로 불었습니다.

고향에 내려가지 못하는 근로자들이 많은 산업지대에서는 편의점이 식당 역할을 대신해 즉석밥(117%↑), 도시락(39.9%) 등의 매출 상승폭이 컸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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